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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법

클로드 블로그 글감 찾기, 키워드 하나로 소재 30개 뽑은 프롬프트

by 태라니 2026. 7. 24.
오늘은 뭘 쓰지?

 

블로그를 열어놓고 커서만 깜빡이던 밤이 저는 참 길었습니다. 쓸 마음은 있는데 "그래서 오늘 뭘 쓰지"에서 매번 막혔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키워드 하나를 클로드에 넣었더니 소재가 서른 개 나왔습니다. 며칠 치가 아니라 한 달 치가 한 번에 나온 겁니다.

 

처음엔 저도 "AI가 그냥 아무거나 나열한 거 아냐?" 싶었어요. 그런데 뽑힌 서른 개를 하나씩 보니, 제가 평소에 놓치던 각도가 절반이 넘더라고요. 오늘은 그 프롬프트 한 장을 실제로 쓴 키워드 '무선청소기'와 함께 그대로 공개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습니다. 글감이 마르는 건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키워드 하나를 '검색 의도' 여러 갈래로 펼치지 못해서입니다. 사람은 키워드 하나를 보면 보통 한두 방향밖에 못 떠올려요. 클로드에 그 갈래를 여섯 개로 나눠서 시키면, 각 갈래마다 다섯 개씩 해서 키워드 하나가 서른 개가 됩니다.

📖 이 글을 다 읽으면 알 수 있는 것

· 왜 키워드는 하나인데 소재는 서른 개가 나오는지, 그 원리
· 클로드에 그대로 붙여넣는 프롬프트 한 장(복사해서 쓰세요)
· '무선청소기'로 실제 뽑아본 여섯 갈래 소재 예시
· 서른 개 중에서 진짜 쓸 것만 골라내는 기준 세 가지

 

 

같은 키워드라고 안경(의도)를 바꾸면?

글감이 마르는 진짜 이유, 키워드는 하나인데 검색 의도는 여섯이다

소재가 없는 게 아니라 펼치는 방법이 없던 것이었습니다. 같은 '무선청소기'라도 그걸 검색창에 치는 사람의 속마음은 제각각이거든요. 어떤 사람은 원리가 궁금하고, 어떤 사람은 A와 B 중에 고르는 중이고, 또 어떤 사람은 이미 사서 고장 때문에 검색합니다.

이 '검색하는 이유'를 검색 의도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걸 여섯 갈래로 나눠서 씁니다. 알고 싶다(정보), 고르고 싶다(비교), 진짜 어떤지 궁금하다(후기), 문제를 풀고 싶다(해결), 사기 직전이다(구매 결정), 지금 내 상황에 맞나(상황·시기). 키워드 하나에 이 여섯 안경을 번갈아 씌우면, 한 단어가 여섯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사람이 이걸 직접 하려면 머리가 금방 굳어요. 두세 개 떠올리면 바닥이 납니다. 그런데 클로드는 이 여섯 갈래를 동시에, 지치지 않고 펼쳐줍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갈래로 펼칠지'만 정해주고, 펼치는 노동은 AI에 넘기는 거죠. 다음 장의 프롬프트가 그 역할을 그대로 합니다.

클로드에 그대로 붙여넣는 프롬프트 한 장

제가 쓰는 건 딱 세 줄짜리 프롬프트입니다. 길 필요가 없어요. 핵심은 여섯 갈래를 명시하고, 갈래마다 개수를 못 박는 것입니다. 개수를 정해주지 않으면 클로드가 서너 개에서 멈춰버리거든요.

"무선청소기"라는 키워드로 블로그 소재를 뽑아줘.
정보형·비교형·후기형·문제해결형·구매결정형·상황시기형
여섯 갈래로 나눠서, 각 갈래마다 5개씩 총 30개, 검색창에 칠 법한 실제 문장으로.

이 세 줄을 넣으면 클로드가 여섯 묶음으로 정리해서 서른 개를 내놓습니다. 아래는 '무선청소기'로 실제 나온 결과를 갈래별로 추린 것입니다. 지면상 갈래마다 몇 개씩만 보여드릴게요.

1정보형 — 알고 싶어서 검색하는 사람

무선청소기 흡입력 단위 파스칼 뜻 / 배터리 사용 시간 실제 차이 / 헤파 필터 등급 보는 법. 원리와 용어를 풀어주는 글입니다. 검색 유입이 가장 꾸준하고 저품질 위험도 낮습니다.

2비교형 —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사람

물걸레 겸용 vs 흡입 전용 / 국내 브랜드 vs 해외 브랜드 / 유선 대비 무선의 손해. A와 B를 표로 맞붙이면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소재들입니다.

3후기형 — 진짜 어떤지 궁금한 사람

6개월 써보고 남은 장단점 / 원룸에서 쓴 솔직한 후기 / 반려동물 털 청소 실사용기. 직접 써본 흔적이 들어가는 자리라, 경험 신호가 가장 강한 소재입니다.

4문제해결형 — 이미 사서 문제가 생긴 사람

흡입력이 갑자기 약해졌을 때 / 배터리가 빨리 닳는 원인 / 필터 냄새 없애는 법. 이미 제품을 가진 사람이 검색해서, 전환보다 신뢰를 쌓는 소재입니다.

5구매결정형 — 사기 직전인 사람

10만 원대에서 볼 조건 / 처음 사는 사람 체크리스트 / 후회 없이 고르는 다섯 가지 기준. 구매 의도가 가장 뚜렷해서, 승인 이후 수익과 가장 가까운 소재입니다.

6상황·시기형 — 지금 내 상황에 맞나 보는 사람

새집 입주 전 준비 목록 / 아이 있는 집에 맞는 기준 / 봄철 먼지 많을 때. 계절과 상황을 끼우면 롱테일이 늘어나는 소재입니다.

여섯 갈래에 각 다섯 개, 이렇게 서른 개가 한 화면에 깔립니다. 여기까지가 30초면 끝나요. 문제는 이다음, 이 서른 개를 다 쓰느냐입니다.

💡 이렇게 써보세요

키워드만 바꾸면 어떤 주제든 그대로 돌아갑니다. '홈카페', '제로음료'처럼 내 블로그 키워드를 넣어보세요. 한 번 뽑은 서른 개는 메모장에 '소재 창고'로 모아두면, 다음에 쓸 게 없어서 막히는 밤이 사라집니다.

클로드 블로그 글감 찾기, 키워드 하나로 소재 30개 뽑은 프롬프트
내 블로그의 핵심 키워드는?

서른 개를 다 쓰지 않는다, 골라내는 기준 세 가지

솔직히 말하면 서른 개 중 실제로 발행하는 건 여덟에서 열두 개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창고에 남겨둬요. AI가 뽑은 걸 그대로 다 쓰면 오히려 블로그 결이 흐려집니다. 저는 세 가지 기준으로 거릅니다.

첫째, 검색량이 받쳐주는가. 아무리 좋은 각도라도 아무도 안 찾으면 안 씁니다. 뽑은 문장을 네이버 데이터랩이나 검색창 자동완성에 넣어, 실제로 검색되는 말인지 확인해요. 둘째, 내가 한 문장이라도 보탤 수 있는가. 남들 다 쓴 정보를 요약만 하면 저품질입니다. 직접 확인하거나 계산한 게 하나라도 들어갈 소재를 고릅니다. 셋째, 내 블로그 결에 맞는가. 서른 개 중 우리 블로그 독자가 반가워할 것만 남깁니다.

그리고 무선청소기처럼 제품이 걸리는 소재는, 소재만 뽑고 끝내면 안 됩니다. 흡입력이나 사용 시간 같은 숫자는 반드시 한국소비자원 비교공감 같은 공식 비교 자료로 확인하고 씁니다. AI가 뽑은 건 '각도'지 '사실'이 아니거든요. (예시는 2026년 7월 기준이며, 제품 수치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이 방법이 잘 맞는 분
쓸 마음은 있는데 소재에서 막히는 분
한 키워드를 여러 각도로 우려먹고 싶은 분
발행 리듬을 꾸준히 만들고 싶은 분
❌ 아직 이르신 분
뽑은 걸 거르지 않고 다 쓸 생각인 분
사실 확인을 건너뛰려는 분
블로그 주제 자체가 아직 안 정해진 분

흔한 오해 두 가지

이 방법을 얘기하면 꼭 나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AI가 뽑았으니 저품질 아니냐"는 거예요. 소재를 AI로 뽑는 것과 본문을 AI가 통째로 쓰는 건 다릅니다. 여기서 클로드가 하는 건 '어떤 각도로 쓸지'를 넓혀주는 것뿐이고, 각도를 고르고 사실을 확인하고 문장을 다듬는 건 여전히 사람 몫입니다.

다른 하나는 "서른 개나 나오면 좋은 거 아니냐"는 겁니다. 많은 게 목적이 아니에요. 서른 개는 '고를 후보'지 '쓸 목록'이 아닙니다. 거르는 눈이 없으면 오히려 잡동사니만 늘어납니다. 그래서 앞의 세 기준이 뽑기보다 더 중요합니다.

서른 개가 다 알짜는 아니다 — 절반 이상은 검색량이 안 나오거나 남들과 겹칩니다. 거르는 시간이 따로 듭니다.

사실 확인은 하나도 안 빨라진다 — 소재 뽑는 30초는 아꼈지만, 숫자·출처를 공식 자료로 검증하는 시간은 그대로입니다.

📌 이 글 핵심 요약

글감이 마르는 건 아이디어가 아니라 '펼치는 방법'이 없어서입니다. 클로드에 정보·비교·후기·문제해결·구매결정·상황시기 여섯 갈래로 각 5개씩 30개를 시키면, 키워드 하나가 30개가 됩니다. 단 다 쓰지 말고 검색량·차별점·블로그 결 세 기준으로 8~12개만 골라 쓰세요. 소재는 AI가, 사실 확인과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클로드 블로그 글감 찾기, 키워드 하나로 소재 30개 뽑은 프롬프트
오늘 바로 체크해보세요!

✔ 오늘 바로 해볼 체크리스트

□ 내 블로그 대표 키워드 하나 정하기
□ 위 세 줄 프롬프트에 키워드만 바꿔 클로드에 넣기
□ 나온 30개를 메모장 '소재 창고'에 저장
□ 검색량·차별점·블로그 결로 8~12개만 표시
□ 그중 한 개를 오늘 초안으로

자주 묻는 질문

Q. 꼭 클로드여야 하나요? 다른 AI는 안 되나요?

다른 AI도 됩니다. 다만 여섯 갈래를 명시하고 개수를 못 박는 프롬프트 구조가 핵심이지, 도구 이름이 핵심은 아니에요. 저는 문장 결이 편해서 클로드를 씁니다.

Q. 여섯 갈래는 꼭 여섯 개여야 하나요?

주제에 따라 늘리거나 줄여도 됩니다. 다만 여섯 갈래가 대부분의 검색 의도를 덮어서, 저는 이걸 기본값으로 씁니다. 갈래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거를 게 늘어요.

Q. 뽑은 소재를 그대로 제목으로 써도 되나요?

초안 제목으로는 좋지만, 발행 제목은 다듬는 게 좋습니다. 검색되는 키워드 덩어리 앞에 클릭을 부르는 서사 한 줄을 붙이면 클릭률이 올라갑니다.

Q. 소재만 뽑으면 글도 빨리 써지나요?

소재 찾는 시간은 확 줍니다. 하지만 사실 확인과 문장 다듬기는 그대로예요. 빨라지는 건 '시작하는 문턱'이지 '쓰는 노동' 전체가 아닙니다.

 

클로드 블로그 글감 찾기, 키워드 하나로 소재 30개 뽑은 프롬프트

마무리 — 저는 이렇게 씁니다

저는 이 방법을 '소재를 뽑는 기계'가 아니라 '막힌 밤을 없애는 장치'로 씁니다. 커서만 깜빡이던 그 시간이 제일 아까웠거든요. 이제는 키워드 하나만 정하면 한 달 치 후보가 창고에 쌓여 있어서, 매일 '뭘 쓰지'를 처음부터 고민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서른 개를 다 믿지는 않습니다. AI가 준 건 넓이고, 깊이는 제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해서 채웁니다. 소재는 넘겨도 되지만, 이 글이 믿을 만한지는 끝까지 제 손에 두는 것. 그게 '실험실'에서 열 몇 편을 쓰며 남은 제 원칙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키워드 하나로 서른 개를 뽑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