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로 광고 수익을 내보겠다고 마음먹으면 곧바로 갈림길 하나가 나옵니다. 티스토리로 갈까, 워드프레스로 갈까. 검색해 보면 양쪽 다 "이게 정답"이라고 하니 더 헷갈립니다. 저도 여기서 며칠을 붙잡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저는 도메인을 먼저 사둔 상태였다는 겁니다. 보통 도메인부터 샀으면 워드프레스로 가는 그림인데, 저는 그 도메인을 티스토리에 연결했습니다. 왜 그렇게 정했는지, 그리고 워드프레스는 언제 넘어가면 되는지를 초보 입장에서 풀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실력'이 아니라 '지금 단계'로 고르면 됩니다.
먼저 결론부터
글쓰기 리듬이 아직 안 잡힌 초보라면 티스토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무료라서 돈이 안 들고, 애드센스도 붙일 수 있어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가'만 먼저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내 소유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초기 비용과 세팅이 따라옵니다. 그러니 티스토리로 리듬을 만든 뒤, 수익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넘어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이 글을 다 읽으면 알 수 있는 것
·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가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
· 초보에게 티스토리가 유리한 진짜 이유
· 워드프레스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
· 도메인을 미리 사둬도 괜찮은 이유
두 플랫폼, 무엇이 다른가 (한눈에)
먼저 성격부터 다릅니다. 티스토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무료 블로그 서비스이고, 워드프레스는 내가 직접 도메인과 서버를 빌려 세우는 나만의 사이트입니다. '세 들어 사는 집'과 '내 집'의 차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핵심 항목만 뽑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
|---|---|---|
| 시작 비용 | 무료 (호스팅비 0원) | 도메인 연 1만~2만 원 + 호스팅 월 1만 원 안팎 |
| 소유권 | 카카오 플랫폼에 종속 | 전부 내 소유 |
| 시작 난이도 | 가입하면 바로 글쓰기 | 도메인·호스팅·테마 세팅 필요 |
| 애드센스 | 연동 가능 | 연동 가능 + 수익 확장 유리 |
| 자체 도메인 | 연결 가능 | 기본으로 사용 |
표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티스토리는 '공짜로 바로 시작', 워드프레스는 '돈과 손이 들지만 내 것'. 그래서 무엇을 고를지는 취향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느 단계에 있는가로 갈립니다.
초보에게 티스토리가 유리한 이유


제가 티스토리부터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건 플랫폼이 아니라 '내가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사람인가'였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돈을 걸 필요는 없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첫 달부터 도메인과 호스팅 비용이 나갑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글을 몇 편 쓰다 그만두면 그 비용이 고스란히 손실이 됩니다. 반면 티스토리는 몇 편을 쓰다 멈춰도 잃는 게 없습니다. '중간에 그만둬도 손해가 없는 구조'가 초보에게는 생각보다 큰 힘입니다. 부담이 없어야 오래 씁니다.
게다가 티스토리도 자체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메인만 미리 사두고, 그 주소를 티스토리에 붙였습니다. 나중에 워드프레스로 옮기더라도 같은 도메인을 그대로 쓸 수 있으니, 도메인을 미리 산 게 낭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밑작업이 됐습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만드는 전체 그림은 블로그로 돈 버는 법 4가지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도 워드프레스로 넘어가야 할 때
그렇다고 티스토리가 끝은 아닙니다. 티스토리의 가장 큰 약점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아래 두 가지는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플랫폼 정책에 흔들린다 — 운영사 정책이 바뀌면 광고 위치나 노출 규칙이 내 뜻과 무관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써 키운 블로그가 남의 규칙 위에 서 있는 셈입니다.
●수익 구조를 넓히기 어렵다 — 광고 외에 제휴·자체 상품·회원제 같은 방식을 붙이려면 자유도가 떨어집니다. 수익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단계에서는 이 벽이 보입니다.
그래서 넘어가는 시점은 실력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매달 안정적으로 광고 수익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때가 내 집을 지을 때입니다. 저는 그 기준선을 '월 수익이 워드프레스 유지비의 몇 배를 넘고, 몇 달째 유지될 때'로 잡아 두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티스토리에서 글과 방문자를 쌓는 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① 티스토리로 무료 개설 → ② 도메인은 마음에 드는 걸로 미리 사서 연결(선택) → ③ 글을 쌓아 애드센스 승인 → ④ 수익이 몇 달 안정되면 같은 도메인으로 워드프레스 이전. 이 순서면 첫 비용 부담 없이 시작하고, 나중에 옮겨도 주소를 잃지 않습니다. 애드센스를 붙이는 첫 단계는 구글 애드센스 시작하는 법 글을 참고하세요.
이 글 핵심 요약
티스토리는 무료로 바로 시작하는 '세 든 집', 워드프레스는 비용과 세팅이 드는 '내 집'입니다. 아직 글쓰기 리듬이 안 잡힌 초보라면, 중간에 그만둬도 손해가 없는 티스토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티스토리도 자체 도메인 연결이 되니 도메인은 미리 사둬도 됩니다. 매달 광고 수익이 유지비를 넘어 안정되는 시점이 오면, 같은 도메인 그대로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면 됩니다. 플랫폼은 실력이 아니라 지금 단계로 고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부터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면 안 되나요?
되지만 초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글쓰기 습관이 잡히기도 전에 도메인·호스팅·테마 세팅에 시간과 비용을 쓰면, 정작 중요한 '꾸준히 쓰기'에서 지치기 쉽습니다. 자신이 이미 글을 오래 써온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워드프레스도 괜찮습니다.
Q. 나중에 티스토리 글을 워드프레스로 옮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글을 옮기는 방법이 있고, 같은 도메인을 그대로 연결하면 주소도 유지됩니다. 다만 옮기는 작업이 늘 매끄럽지는 않으니, 이전할 때는 방법을 충분히 확인하고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도메인을 미리 사두면 유지비가 계속 드나요?
도메인은 보통 1년 단위로 갱신하며, 연 1만~2만 원 수준입니다. 호스팅과 달리 도메인만 가지고 있는 건 부담이 크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주소를 선점하는 용도로 미리 사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선택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플랫폼 고민에 며칠을 쓰는 것보다, 일단 무료로 열어 글 한 편을 올려보는 게 훨씬 남는 일이더군요. 티스토리로 시작한다고 워드프레스의 문이 닫히는 것도 아닙니다. 도메인을 손에 쥔 채로, 지금은 글을 쌓는 단계에 서 있으면 됩니다. 집을 살지 말지는 세입자로 살아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5일 기준 정보이며, 각 플랫폼의 정책·비용은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도메인·호스팅 요금은 업체마다 다르므로 가입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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